DS7 크로스백 E-TENSE 4x4의 CO2 배출량은 불과 31그램

DS7 크로스백 E-TENSE 4x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새로운 WLTP 인증시험에서 31 g/km의 CO2(이산화탄소) 배출량과 100km 당 1.4L(약 71.4 km/L)의 연비를 기록했다고 DS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Zero Emission 모드에서 DS7 크로스백 E-TENSE 4x4는 한번 충전으로 58km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WLTP 기준)

4륜구동 트랜스미션과 300마력의 전동화된 파워트레인이 결합된 상태에서 위 수준의 배출량과 연비를 갖춘 SUV는 DS7 크로스백 E-TENSE 4x4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0마력 PureTech 가솔린 엔진과 2개의 109마력 전기모터가 각 액슬에 장착된 DS7 크로스백 E-TENSE 4x4는 총 300마력, 450Nm (45.9kg.m)의 동력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됩니다. 또한 0~100km/h도달시간은 6.6초이며 1,000m는 27초 내에 돌파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는 13.2 kWh의 배터리 덕분에 토크를 즐기는 주행모드를 선택하거나, 최대 135 km/h 속도의 완전 전기주행 모드를 (Zero Emission)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포뮬러 E에서 상속받은 진보한 회생제동시스템, 카리스마 넘치는 스타일과 세련미, DS Connected Pilot, DS Active Scan Suspension, 카메라 제어형 서스펜션 시스템 등을 포함한 안전/편의 기능으로 차별화된 옵션을 제공합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충전인프라가 부족한 현재의 과도기적인 자동차 환경에서 가장 유용한 형태의 파워트레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기로 충전하여 연비를 보강하고 친환경적인 환경을 즐기되 필요 시에는 강력한 파워를 낼수 있으니 말이죠.

차량이 무겁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겠으나 그만큼 장점도 많은 차량의 형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DS7 크로스백 E-TENSE의 가격은 해외에서 54,300 유로로 시작합니다. (약 7,220만원) 참고로 국내에 들어올 경우 국내에 적합한 가격이 반영되어 왔기 때문에 현재의 해외가격과 단순 비교는 어렵습니다.

국내 출시된 DS7 크로스백 디젤이나 푸조 508,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의 판매량이 아직 피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DS7 크로스백 E-TENSE 모델의 국내 출시는 어려워 보입니다.

DS3 크로스백 E-TENSE도 어찌될지 모르겠고 오히려 푸조 208 전기차 같은 엔트리 모델이 출시되면 잘 팔리것 같은 주관적인 느낌이 드는데, 한불모터스에서도 의사결정하는데 있어서 많은 고민이 있을 것이라 예상이 되는군요.

요즘 푸조와 시트로엥을 연비로만 선택하지는 않는 것 같으니 업계 분위기에 맞게 일부 모델부터 가솔린 모델 판매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지 싶습니다. 필자 주변을 보아도 새차를 사면서 디젤 SUV를 피하는 아빠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는 분위기이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