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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뉴스와 정보/C3, C4, C5, 기타 시트로엥 모델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VS 푸조 3008


올것이 왔다

Citroen의 새로운 기대작 C5 Aircross (에어크로스)가 중국에 이어 프랑스, 영국에서의 출시가 진행 됨으로써, 각종 매체에서 리뷰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평은, 동일한 EMP2 플랫폼인 Peugeot 3008 대비 주행의 역동성이나 안정감은 떨어지나 패밀리카로써의 편안함(일명 물렁함), 공간이나 옵션은 좋다는 평인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와 푸조 3008의 알려진 스펙과 기능에 의거하여 형제자매와 같은 두 차량을 비교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모든 수치는 프랑스 기준입니다.



시트로엥의 기대주 - C5 에어크로스




엔진 및 변속기 라인업

  • C5 에어크로스 - 5개 라인업, Euro 6d-Temp, 전륜구동

유종 

배기량 

기통 

마력

제로백 

변속기 

균연비 

가솔린

1.2

3

130

NA

수동6단

18.9 km/l

가솔린

1.6

4

180

8.2s

자동8단

17.6 km/l

디젤

1.5

4

130

10.4s

수동6단

24.4 km/l

디젤

1.5

4

130

10.6s

자동8단

24.4 km/l

디젤

2.0

4

180

8.6s

자동8단

20.8 km/l


  • 3008 - 6개 라인업, Euro 6d-Temp, 전륜구동

유종 

배기량 

기통 

마력

제로백 

변속기 

균연비 

가솔린

1.2

3

130

9.5s

수동6단

19.6 km/l

가솔린

1.2

3

130

9.7s

자동8단

19.6 km/l

가솔린

1.6

4

180

8.0s

자동8단

17.9 km/l

디젤

1.5

4

130

10.8s

수동6단

25 km/l

디젤

1.5

4

130

11.5s

자동8단

25 km/l

디젤

2.0

4

180

9.0s

자동8단

20.8 km/l




주행 경험

요 며칠 사이에 잔뜩 올라온 프랑스와 영국 자동차 매체들의 평가를 보면, C5 에어크로스는 새로 추가된 Progressive Hydraulic Cushions® 서스펜션과 컴포트 시트 때문인지 편안한 승차감을 보이지만 다이나믹한 주행은 어렵다는 평이 꽤 있습니다. 


애초에 컴포트를 노리고 세팅된 것 같고 전고도 3008 대비 높기 때문에 같은 플랫폼(EMP2)임에도 주행성격이 많이 틀린 것 같네요.



편안한 승차감을 돕는 Progressive Hydraulic Cushions® 서스펜션 시스템



참고로 3008은 주행성이나 핸들링에 있어서 SUV 치고 아주 쫀득한 걸로 알려져 있죠.


쫄깃한 3008의 무스테스트 영상 - 80km 통과하는 차량 별로 없다



어찌되었든 글쓴이가 C5 에어크로스를 직접 타보지 못하였으므로, 주행 경험의 평가는 매체들의 평가를 반영하여 '3008은 다이나믹, C5 에어크로스는 물렁물렁 편안함' 정도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인테리어


개취

둘다 이쁘다



둘 다 괜찮습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갈릴 것 같구요.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내부/외부 모두 C5는 개성있되 3008은 세련되고 날카롭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C5 에어크로스의 내외관 디자인


C5 에어크로스 디자인 소개



3008의 내외관 디자인



3008 디자인 소개 




크기 및 공간


항목

C5 에어크로스

3008

전장

4.5m

4.45m

넓이

1.97m

1.84m

높이

1.69m

1.62m

휠베이스

2.73m

2.68m

적재


580/720/1630

(일반/

2열일부폴딩/

2열전체폴딩)


520/1482

(일반/

2열전체폴딩)





옵션 지원 

  • C5 에어크로스 - 다 있다

- Start/Live/Feel/Shine/Business/Business+ 6개 트림 구성

- 안전/편의 옵션: HDA(차선중앙유지+고속도로주행보조), ACC(정차 후 출발 지원), LKAS, AEB, 표지판인식, 자동하이빔, BLIS, 어라운드뷰, 주차보조, 그립컨트롤 외

기타 옵션: 전동테일게이트, 안드로이드오토/애플카플레이, 어드밴스드 컴포트 시트, 무선충전, 안마시트, 2열 독립시트-앞뒤 15cm 조정 및 리클라이닝, ConnectedCAM(룸미러카메라), FOCAL 오디오 외


  • 3008 - 좀 없다

- Access/Active/Allure/Crossway/GT Line/GT 6개 트림 구성

안전/편의 옵션: ACC(정차 후 출발 미지원), LKAS, AEB, 표지판인식, BLIS, 어라운드뷰, 주차보조, 그립컨트롤 외

- 기타 옵션: 전동테일게이트, 안드로이드오토/애플카플레이, 무선충전, 안마시트, FOCAL 오디오 외



현존하는 옵션을 싸그리 갈아 넣은 C5 에어크로스




가격 (트림별 시작가 기준)

  • C5 에어크로스: 24700~32250 유로
  • 3008: 27000~43400 유로 (but 현재 할인 좀 있음) 




생산지

  • C5 에어크로스: 프랑스 Rennes 공장
  • 3008: 프랑스 Sochaux 공장




총평


위의 결과들을 참조하여 영역 별로 장단점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내외부 인테리어: 취향대로
  • 성능/기본기: 역동적 주행 선호 시 3008, 부드러운 승차감 선호 시 C5 에어크로스
  • 적재량: C5 에어크로스가 좋음
  • 옵션: C5 에어크로스가 좋음
  • C5 에어크로스에만 있는 것: 5cm 넓은 공간, 물컹 서스펜션, 반자율주행 옵션들 (정차 후 출발 지원하는 ACC, HDA 등), 2열 3개 독립시트
  • 3008에만 있는 것: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 세련된 실내



다자녀 아빠들이 아주 좋아하는 2열 독립 시트(앞뒤 이동)



위의 내용을 참조하여 이 대결의 결론을 지으면 아래와 같을 것 같군요.


1. 부드러운 승차감, 적재량, 최신 옵션이 중요하면 C5 에어크로스

2. 역동적인 주행을 선호하면 3008


결국 가족을 위해 뭔가 더 싣고 다니겠다면 C5 에어크로스, 혼자 좀 달리겠다면 3008을 우선 고려하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같은 플랫폼으로 나오는 자매품 차량의 성격이 이렇게 틀린 것을 보면 PSA 그룹이 참 좋은 전략을 짜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비슷한 성격의 차가 껍데기만 바꿔나오는 것은 판매량에 있어서 팀킬 확률만 높아질 뿐이고, 서로 다른 소비자층을 노리는게 타사와의 점유율 경쟁에 있어서 좋은 전략이 되기 때문이죠.


기존에는 볼보의 차량들이 수입차 중의 옵션 대왕으로 느껴졌었는데, 비록 소비자 타겟층은 틀리나 C5 에어크로스도 대등한 수준의 옵션을 구비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은 더 좋으니 소비자들에게 매우 좋은 상품성을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특히 가족을 주로 태우고 다니는 운전자에게 C5 에어크로스는 가성비 좋고 개성있는 차량으로써 자리매김을 할 것 같고, 이후에 나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의 출시가 매우 기다려지네요.